[스크랩] 무한도전이 방송계에 끼친 영향[무도효과]
1. 자막
요즘 예능계 자막들을 보면 비슷비슷하다. 마치 무한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모든 프로그램이 그런건 아니지만 자막이 진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요즘 자막의 대세임은 틀림없다.
이 자막이 가져다주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출처:http://cafe.daum.net/hahasarang
확실히 무한도전때문이든 아니든 예능쪽 자막이 훨씬 재밌어졌다. 예전같이 '최강격파' '세계최초' 이런 자막은 거의 볼 수 없어졌기때문이다.
2. 경쟁 프로그램을 완벽히 이기다.
TNS리서치 -전국조사
-8월4일
무한도전 17% 스타골든벨 11.7% 스타킹 9.3% 작렬!정신통일 8.7%
-8월11일
무한도전 21% 스타골든벨 11.5% 스타킹 9.4%
-8월18일
무한도전 23.5% 스타골든벨 13.2%
저 수치 외에도 주간 시청율 17~23%를 오가는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스펀지를 이기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작렬!정신통일 역시 무한도전을 이기지 못했다.
-자료출처 http://www.tnsmk.co.kr/
시청율 한 자리부터 시작한 역경 스토리는 다시 말하기 입아플 정도로 많이 언급됐기에 생략한다. 무한도전이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한도전 자체의 인기 말고도 타 프로그램의 식상함에도 문제가 있다.
스펀지는 정보와 재미, 두가지를 다 잡으며 출발했으나 정보는 떨어지지만 재미에 충실한 무한도전에게 결국 밀렸다. 정신통일 역시 무한도전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특정한 세트 없이 야외촬영을 하고 매주 바뀌는 주제라는 무기를 가진 무한도전에게 밀렸다.
현재상황을 볼 때 왠만해선 그들을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3. 거물급 게스트의 출연
아무리 다른 버라이어티에 게스트들이 많이 출연한다지만 무한도전만큼 화려한 게스트들이 있을까?? 또 게스트들을 혹독하게 부려먹었던 프로그램은 있었을까??
김태희, 최지우,이영애 ...... 앙리까지..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게스트들이 출연하고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많이 하는 무한도전. 확실히 예능쪽에 있어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저렇게 몸값비싼 게스트들만 출연한 건 아니었다. 지금도 재밌다고 인정하는 차승원편에서는 연탄을 왜 나르는 것이냐며 화를 내지만 그래도 꿋꿋히 하는 차승원을 볼 수 있었고, 이상한 차림으로 하나마나송을 부르는 차태현도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영화홍보차였다면 다른 프로그램에서 얘기만 하고 웃다가 오면 그만일 따름이다. 김태희편이나, 최지우 편에서는 확실히 부려먹을 수 없었지만(적어도 여자인데...) 앙리 특집에서는 잘못하면 프로그램이 날아 갈 수도 있을 정도로 거대한 몸값인 앙리에게 물공헤딩을 시도했다.
대단한 프로그램이고,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무한도전이 방송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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