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시보는 하하와 형돈이의 관계!!! 그땐 그랬었지~~
기억하세요?
형돈님의 불멸의 캐릭터 "어색한 형돈"을 탄생시켰던, 그리고 "하하+형돈=어색" 공식을 만들었던 뉴질랜드 특집, 아이스 원정대.
"우리 둘이 남겨졌을때 솔직히 어색했어요" 는 무한도전 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이후 동훈님과 형돈님의 관계는 그야말로 어색?친함?호전?미묘??
어떤 방송을 보면 둘의 관계가 좀 호전되었나? 라고 생각하게 되다가..
(특히 무한닥터스에서 형돈님이 '스트레스성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던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저절로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시는 동훈님을 보았을때...마지막에는 따뜻한컨셉을 위해 형돈님을 손을 잡았지만요....ㄱ-)
어떤 방송을 보면 아직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새학기 특집에서 동훈님이 형돈님을 무려 집까지 초대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집까지는 갈사이는 아니라 피시방 핑계를 대고 동훈님의 초대를 거절하셨던 두사람의 실화가 공개)
점점 두사람의 관계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대체뭘까!"라고 하모씨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는데...
같은 버라이어티에 함께 나가기도 하고, 함께 성우도 하고 예전보다는 많이 관계가 호전됐지만, 아직은 아리송한 두사람의 관계.
동훈님의 마지막 녹화방송이였던 '무한도전-게릴라콘서트 편' 형돈+하하 집중캡쳐를 통해서 두사람의 관계를 한번 살펴 볼까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동훈님의 집에 찾은 멤버들.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동훈님이 대답이 없자 형돈님 주머니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꺼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동훈님께 전화를 거시네요.
또 명수님이 집을 헷갈려서 딴집가서 엄하게 초인종을 눌르려고 하시니 그집이 아니라며 자연스럽게 동훈님의집으로 가셨던 형돈님.
최소한 동훈님네집에서 게임한판은 하셨겠죠?
잠에 취해서 동훈님이 나오셨어요~
널부러진 동훈님방을 보면서 "치우고 살아라" 라고 하시며 사돈남말하시는 형돈님... 형돈님 시청자들은 아직도 잊고 있지 않고있어요. "형돈아놀자~"에서 나온 경악을 금치 못한 형돈님의 보금자리를...
그리고 잠에 취해서 늦장부리시는 동훈님을 솔선수범해서 형돈님이 이끌어 주시네요.
동훈님의 '융쇼파'에 눈독들이시는 형돈님.. 형돈아 이사가자에서 찢어져버린 쇼파....아직도 쓰시려나??.
그리고 옷입고 나오셔서 화장품까지 바르려는 동훈님을 저지하시는 형돈님 + 서로 향수 분양받으려고 하시는 30대세분.
안대가 불편해서 아둥바둥거리시는 동훈님을 오른쪽에서 보필해주시는 형돈님.
동훈님의 마지막 조언..
그래도 형돈님 말하면 (다른멤버들도 마찬가지) 제일 많이 웃어주고 리액션을 보여준 사람이 동훈님이신데요. 이제 형돈님이나,다른멤버들이 개그하시면 무한도전 안에서 누가 받아줄까요? 무한도전안에서 꼬마같은 귀여운 이미지로 분위기 띄워주고 웃어주고 하는 몫은 다 동훈님꺼였는데.
다섯명인 무한도전이 나오면 상당히 어색하고 빈자리가 많이 느껴질것 같아요. 동훈님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도 없을 것 같구요.
안대를 쓰고 차에서 내리는 동훈님을 도와주시는 형돈님.
게릴라콘서트장을 보고 눈물이 터지신 동훈님을 경상도식 화법으로 달래주시는 형돈님.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요, 만약 두사람이 정말 프라이벳상에서 어색했다면, 바로 저 형돈님의 경상도식 화법때문에 어색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쿡물도 먹고 서울식에 익숙하신 동훈님에게는 무뚝뚝한 경상도식 화법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을지도.
게릴라콘서트 홍보가 끝나고, m본부에서 콘서트장까지 동훈님을 인도해주시는 멤버들.
2년넘는 공백기간동안 잊혀지는게 불안하기도 하지만, 즐거움을 드렸던 시청자분들과 이별해야 한다는게 더 마음이 아프다는 동훈님.
최고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떠난다는것도 쉬운결단은 아니였을텐데요.
열심히 옆에서 질문해 주시고 답해주시다가 배에 꼬르륵 소리가 나는 바람에...
세분이서 마주잡고 있는 손에 울컥.
그리고 콘서트장에서. 동훈님을 응원해주기위해서 온 많은 사람들을 보고 우는 동훈님을 보고 죽마고우인 홍철님눈에도 눈물이 글썽거리구요.
형돈님도 준하님도 눈에 눈물이 맺혀있네요.
이번 게릴라콘서트를 보고
(처음부터 실제보다는 컨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어색이라는 관계를 뛰어넘고, 그것을 개그로 승화시키며(...) 좋은 동료로 지내고 있는 두사람이 어찌나 흐뭇하고 자랑스럽던지요.
사실 저는, 어색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실제 두사람의 관계가 어색해 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그것은 잠시 사춘기의 성장통다는듯 훌훌 털어버리고 눈에 보일 정도로 더 가까워진 두사람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마치 두사람을 보면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
동훈님이 공익근무 하고 계실때도 두사람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