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퍼.
시간이 지나고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은 무린가…?
태화와의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2년전으로 돌아가야한다.
나와 태화가 고 2였을때.
"양태화! 수업시간인데 이러고 있어도 되는거야?"
"그러는 넌. 나랑 같이 있잖아."
우리가 자주 만났던 곳은 학교 뒤, 작은 정원이었다.
그곳은 나무가 커서 마치 숲속처럼 밖에선 잘 안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니가 날 끌어들였잖아."
태화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날 쳐다보고 있었다.
"너한테 자꾸 이끌려."
그때, 태화는 내 손목을 잡고, 자기 쪽으로 날 끌어앉혔다.
"그냥 이끌려도 돼. 해 줘."
태화의 손은 자기 입술을 가르키고 있었다.
그게 태화와 나의 첫키스.
처음엔 간단한 입맞춤이었지만, 점점 진해져 멈출 수 없었다.
바스락-바스락
나뭇잎이 바르락거리는 소리때문에 우리는 겨우 떨어졌다.
"거기 누구 있니? 아우~ 이 정원 정리 좀 해야지. 안되겠네!"
"쉿!"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각자의 검지손으로 막았다.
그리고 우린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땐 우리 다 좋았어.
서로 사랑했고, 계속 갈 것 같았어.
그렇게 콩닥거리는 서로의 마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줄 알았어.
그 사고가 우리를 그렇게 막을 줄 몰랐어.
정말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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